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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스크롤하시면 원본(책자 사진) 내 마음의 다이어리가 있습니다.

 

오늘의 실천(12.12 토) : 수도원 방문과 기도.

내일의 실천(12.13 주일) : 영혼의 일기 7 -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대림 제2주간 토요일(12월 12일)

 

 

◈ 오늘의 말씀 : 루카 2,6-7 Todday’s words

마리아는 해산 날이 되어,

첫아들을 낳았다.

그들은 아기를 포대기에 싸서 구유에 뉘었다.

여관에는 그들이 들어갈 자리가 없었던 것이다.

 

 

 가정기도 : 113쪽 기도문 참조

가정기도

 

1.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모임에 앞서 가족들이 둘러앉을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고, 방 한쪽 옆이나 가운데 촛불을 켠다. (필요에 따라 십자고상을 놓을 수도 있다.)

 모임의 분위기를 위하여 성호경을 긋고 다음의 성가 중에서 한 곡을선택하여 부른다.

가톨릭 성가 : 13, 18, 25, 426, 434, 439, 451, 495 등.

 

2.주님을 초대하는 기도

⊙ 오소서, 저희들의 중심이신 하느님,

이 시간, 저희들이 당신을 모시고 건강한 얼굴로 마주 앉아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 이 모든 은혜에 감사드리며

저희가 당신의 자비 안에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시며

문제가 있다면 서로 자상하게 살필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이 시간을 통하여

성 요셉과 성모 마리아와 예수님의 성가정을 본받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어머니 마리아님,

제 머리 위에 당신의 손을 얹으시어

제 지성과 마음과 오관을 지키시고

죄에 떨어지지 않게 하소서.

제 생각과 감정,

말과 행동을 성화시키시어

나의 하느님이며 당신의 아들이신

예수님과 당신께

기쁨을 드릴 수 있게 하시며,

당신과 함께 하늘나라에 들게 하소서.

예수, 마리아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저에게 강복하소서.

아멘.

 

3.하느님 말씀 듣기

 함께 묵상하고 싶은 성경 구절을 선택하거나, 다음의 성경 말씀 중 에서 선택하여 천천히 읽는다.

①1코린 13, 4-13(사랑의 찬가)

②에페 5, 21-6,4(아내와 남편, 자녀와 부모)

③요한 15, 9-15(서로 사랑하여라)

④마태 5, 3-10 (참 행복)

⑤마태 5, 13-16(세상의 소금과 빛)

⑥1코린 12, 12-26(하나인 몸과 여러 지체)

 

4.묵 상

 약 1분 동안 말씀을 묵상한다.

 

5.나 눔

 오늘 들은 말씀에 비추어 자신의 생활을 나눈다.

 가족들에게 감사를 표하거나 용서를 청하고 싶은 것을 함께 나눈다.

 

6.가정 축복 기도

⊙ 주님의 이름은 찬미 받으소서.

이제로부터 영원히 받으소서.

세상 속에서 한 가족으로 저희를 부르신 하느님,

저희로 하여금 항상 당신의 뜻을 헤아리게 해주시고

가족을 통하여 당신의 자비를 기억하게 하소서.

절망 속에서 힘을 얻고

아픔 속에서 위로를 받으며

슬픔 가운데 사랑하게 하소서.

희망 속에서 당신을 바라보고

기쁨 속에서 겸손하며

항상 기도하게 하소서.

저희에게 건강을 허락하시고

고단한 일상을 이기는 힘을 주시고

저희들 한 사람 한 사람을 당신께서 축복하여 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는 저희에게 강복하시고

저희 가정을 보호하소서. 아멘.

 

 침묵 가운데 잠시 서로 손을 잡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7.기도를 마무리하며

 다음의 성가에서 선택하여 한 곡을 부른다.

가톨릭 성가: 19, 34, 61, 68, 115, 250, 293, 400, 416, 471 등

 성가가 끝난 뒤,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안아주어도 좋다.

 

 

 

◈ 오늘의 실천 : 수도원 방문과 기도

 대구대교구내 수도원(왜관 성 베네딕도 수도원, 예수성심 시녀회, 샬트르 바오로 수녀원, 포교 성 베네딕도 수녀원 등)을 방문하여 수도자들의 삶을 통해 하느님의 신비를 묵상하고 산책하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함께하면 더욱 은혜롭습니다.

 

 

◈ 성탄을 준비하며

 

빈 방

 

 저희는 행복하게도 주님의 성체를 영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아름답고 거룩한 성전들을 도처에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주님이 최후의 만찬을 드신 장소는 후세에 아무도 고증할 수 없는 익명의 장소로 돼 있군요.제자 두 사람이 그 이층 방을 찾아내는 경위는 첩보 영화의 접선 장면처럼 스릴 있고도 비밀스럽습니다. 주님은 당신이 당하실 위대한 고난을 미리 내다보신 것만치나 확실하게 어딘가에 마련돼 있을 빈방을 예언하십니다. 주님께 군말 없이 이층방을 내준 그는 누구일까요? 아마 방을 필요로 하는 이에게 선뜻 빈방을 내줄 만큼 인심이 후한 사람이든지, 평소에 주님을 흠모해 마지않던 사람이든지, 둘 중 하나였을 겁니다. 둘 다였을 수도 있겠네요. 그러나 그가 익명으로 남아 있는 걸 보면 필요로 하는 이에게 빈방을 빌려주는 것은 그 시대에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지 결코 특별한 일이 아니었을 거란 생각도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이 누구였을까. 새삼스럽게 궁금한 것은 지금 저희는 한두 식구가 방이 다섯 개, 여섯개 있는 집에 살아도 남에게 내줄 빈방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나그네에게 하룻밤의 쉼터를 내주는 심성을 잊은 지 오래입니다. 나그네는커녕 따로 사시는 부모, 형제에게 방을 내주기도 꺼립니다. …주님, 그런데 말입니다. 이렇게 빈방에 인색해지다 보니 우리 마음속에까지 남에게 내줄 빈방이 없어지는 거 있죠. 마음속에도 빈방이야 많죠. 빈방이 많아 사는 게 이렇게 허전하고 허망한 줄 알면서도 남에게 내줄 빈방은 없습니다. 내마음이 춥고 시리고 고달플 때 식구나 이웃의 마음에 있는 빈방에 들어가 쉬며 위안받고 싶은 마음 간절하면서도 남을 위해 내가 내줄 빈방은 없습니다. 아무것도 받아들일 수 없는 빈방이라면 잠긴 방과 무엇이 다르리까.

 

― 박완서 / 시냇가에 심은 나무 / 「옳고도 아름다운 당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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