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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묵상<사순 제5주간 금요일>
-독서: 예레 20,10-13 / -복음: 요한 10,31-42
(먼저 독서와 복음을 읽고 묵상)
“나는 하느님의 아들이다.”라는 예수님의 흔들림 없는 말씀. 그것을 듣고 유다인들은 술렁이면서 “하느님을 모독한다”고, 체포의 빌미를 잡았다는 듯 올가미를 씌워 잡으려 합니다.
예수님에게서 그리고 그분을 향해 돌을 집어든 세상의 모습에서 마침내 ‘때’가 다가왔다는 것을 절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향해 집어든 돌들, 신성모독이라는 죄목에 죽음이라는 처벌을 내리려는 세상의 목소리가 왠지, 낯설게 느껴지지만은 않습니다.
아들은 아버지께 충실하면서도죽음이 눈앞에 다가오는데, 세상은 눈앞에 생명을 보고도 아버지와 아들을 알아보지 못하는 어둠이 더욱 짙어지는 모습도 낯설지 않습니다.
하느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것이 신성모독일까, 아니면 하느님을 안다고 자처하면서 그렇게 살지 못하는 것이 신성모독일까.
오늘의 우리는 어떤 모습일까, 돌이켜보게 됩니다.
우리의 손에는 십자가가 있을까, 돌이 쥐어져 있을까.
우리의 눈은 빛으로 가득할까, 어둠이 드리워져 있을까.
우리의 삶은 거룩한 분을 닮아 있을까, 오히려 외면하고 있을까.
마침내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섰을 때야 비로소그분을 알아볼 수 있을까.
그분의 눈을 마주보고 그분의 손을 마주잡아야 그분이심을 고백할 수 있을까.
오늘 우리의 삶이 십자가를 품고서 그리스도의 뒤를 따라 밝은 빛으로 나아가는 아버지를 닮은 자녀이기를 서로를 위해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