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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실천(12.14 월) : 본당 공동체 봉사자들을 기억하며(성당 성모당 묵주기도).
내일의 실천(12.15 화) : 가톨릭 사회교리 알아보기, 영혼의 일기 8 -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대림 제3주간 월요일(12월 14일)
◈ 오늘의 말씀 : 이사 25, 9 Todday’s words
“보라, 이분은 우리의 하느님이시다.
우리는 이분께 희망을 걸었고
이분께서는 우리를 구원해 주셨다.
이분이야말로 우리가 희망을 걸었던 주님이시다.”
◈ 가정기도 : 113쪽 기도문 참조
가정기도
1.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 모임에 앞서 가족들이 둘러앉을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고, 방 한쪽 옆이나 가운데 촛불을 켠다. (필요에 따라 십자고상을 놓을 수도 있다.)
▶ 모임의 분위기를 위하여 성호경을 긋고 다음의 성가 중에서 한 곡을선택하여 부른다.
가톨릭 성가 : 13, 18, 25, 426, 434, 439, 451, 495 등.
2.주님을 초대하는 기도
⊙ 오소서, 저희들의 중심이신 하느님,
이 시간, 저희들이 당신을 모시고 건강한 얼굴로 마주 앉아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 이 모든 은혜에 감사드리며
저희가 당신의 자비 안에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시며
문제가 있다면 서로 자상하게 살필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이 시간을 통하여
성 요셉과 성모 마리아와 예수님의 성가정을 본받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어머니 마리아님,
제 머리 위에 당신의 손을 얹으시어
제 지성과 마음과 오관을 지키시고
죄에 떨어지지 않게 하소서.
제 생각과 감정,
말과 행동을 성화시키시어
나의 하느님이며 당신의 아들이신
예수님과 당신께
기쁨을 드릴 수 있게 하시며,
당신과 함께 하늘나라에 들게 하소서.
예수, 마리아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저에게 강복하소서.
아멘.
3.하느님 말씀 듣기
▶ 함께 묵상하고 싶은 성경 구절을 선택하거나, 다음의 성경 말씀 중 에서 선택하여 천천히 읽는다.
①1코린 13, 4-13(사랑의 찬가)
②에페 5, 21-6,4(아내와 남편, 자녀와 부모)
③요한 15, 9-15(서로 사랑하여라)
④마태 5, 3-10 (참 행복)
⑤마태 5, 13-16(세상의 소금과 빛)
⑥1코린 12, 12-26(하나인 몸과 여러 지체)
4.묵 상
▶ 약 1분 동안 말씀을 묵상한다.
5.나 눔
▶ 오늘 들은 말씀에 비추어 자신의 생활을 나눈다.
▶ 가족들에게 감사를 표하거나 용서를 청하고 싶은 것을 함께 나눈다.
6.가정 축복 기도
⊙ 주님의 이름은 찬미 받으소서.
이제로부터 영원히 받으소서.
세상 속에서 한 가족으로 저희를 부르신 하느님,
저희로 하여금 항상 당신의 뜻을 헤아리게 해주시고
가족을 통하여 당신의 자비를 기억하게 하소서.
절망 속에서 힘을 얻고
아픔 속에서 위로를 받으며
슬픔 가운데 사랑하게 하소서.
희망 속에서 당신을 바라보고
기쁨 속에서 겸손하며
항상 기도하게 하소서.
저희에게 건강을 허락하시고
고단한 일상을 이기는 힘을 주시고
저희들 한 사람 한 사람을 당신께서 축복하여 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 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는 저희에게 강복하시고
저희 가정을 보호하소서. 아멘.
▶ 침묵 가운데 잠시 서로 손을 잡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7.기도를 마무리하며
▶ 다음의 성가에서 선택하여 한 곡을 부른다.
가톨릭 성가: 19, 34, 61, 68, 115, 250, 293, 400, 416, 471 등
▶ 성가가 끝난 뒤,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안아주어도 좋다.
◈ 오늘의 실천 : 본당 공동체 봉사자들을 기억하며
본당 공동체 내의 다양한 봉사와 수고의 자리를 감당하는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져 봅시다.
우리 본당공동체와 그 봉사자들을 위하여 성당 마당의 성모상을 찾아 묵주기도를 바칩시다.
◈ 주님을 내 안에
분심잡념
우리 모두 지상에 발을 딛고 서 있는 이상 분심에 사로잡히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니 분심 때문에 너무 괴로워하지 마십시오. 그러나 분심이 든다고 해서 절대 기도를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분심을 호의적, 긍정적 시각으로 바라볼 필요도 있습니다. 분심은 우리 각자의 현 주소를 파악하고 우리 자신의 실체를 인식하는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분심은 우리가 얼마나 나약하고 부족한 존재인가를 자각하게 하고 앞으로 무엇이 필요한지를 조명해 주는 도우미입니다. 그래서 분심은 우리를 겸손하고 진지하게 주님 앞으로 나아가도록 초대합니다. 그러나 습관적이고 의도적인 분심은 하느님 앞에 예의가 아니므로 경계 하고 투쟁해야 합니다.
분심은 다양한 얼굴로 우리에게 다가오는데, 우리 안에서 분심을 초래하는 원인들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치유되지 않은 상처들, 조절되지 않은 분노들,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이 분심의 큰 원인이었습니다. 세상의 다양한 것에 대한 지나친 관심, 과도한 호기심도 많은 분심을 초래했습니다. 그래서 아직 남아 있는 과제가 용서하는 일입니다. 치유되지 않은 상처들과 분노들을 덜어내는 작업, 지난 삶 안에서 벌어졌던 내게 호의적이지 않았던 모든 부정적 경험들을 하느님 치유의 손길에 맡겨 드리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심은 여전히, 오늘도 내일도 우리의 기도생활을 가로막겠지요. 그러나 분심이 든다 해도 실망하지 말고 계속 하느님 앞으로 나아가야겠습니다. 분심이 마구 밀려올 때 그 분심조차도 하느님께 봉헌해야겠습니다.
― 「생활성서」 2018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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