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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묵상<사순 제5주간 목요일>
-독서: 창세 17,3-9 / -복음: 요한 8,51-59
(먼저 독서와 복음을 읽고 묵상)
“내 말을 지키는 이는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않을 것이다.”(요한 8,51)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이 약속은 처음 있는 약속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으로부터 완성될 약속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을 격렬히 반대하던 유다인들이 자신들의 소유인 냥 내세웠던 아브라함에게서부터 이미 그 약속은 성취되어 왔습니다. 하느님은 당신이 불러주실 이름을 아브라함이라고 손수 지어주시고 당신 백성이 살아갈 땅과 수많은 후손과 그들이 받을 축복을 직접 약속해 주셨습니다. 말하자면, 하느님의 약속은 우리가 원해서 맺어진 것이라기 보단, 하느님 당신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고 싶으셨기 때문에 약속하셨고 또 그 약속을 지키시려 온힘을 다하시는 분임을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그러한 하느님 아버지의 약속에 아드님 또한 충실하십니다. 반대자들이 들이댄 날선 위협에도
결코 굴하지 않으십니다. 인간적인 두려움보다 먼저 하느님의 약속이 이루어지도록 우리를 향해 걸어오십니다. 우리는 그분이 우리를 찾아오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 주위를 둘러보십시오. 가장 가까이에 있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십시오. 그분은 어제도 오늘도 거기에 계셨습니다. 그리스도는 한 순간도 놓침 없이 나를 바라보며 함께 계셨습니다. 그분의 시선을 마주해봅시다. 우리는 그분의 약속을 기억하는 사람, 그리스도인으로서 얼마나 그분께 가까이 머물렀는가. 그분의 ‘말씀’을 기억하고 지키기 위해 무엇을 투신하고 있는가.
이제 우리도 그분과 맺었던 약속을 다시 되새겨 봅시다. 처음 그분을 만나서, 첫 발을 내딛던 그 때의 우리 모습을 떠올려 봅시다. 그리고 지금도 주님과 함께 걷는 이 발걸음이 지치지 않도록 그분 약속에 희망을 둡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