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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실천(12.9 수) : 낙태종식을 위한 기도.
내일의 실천(12.10 목) : 영혼의 일기 6 -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대림 제2주간 수요일(12월 9일)
◈ 오늘의 말씀 : 로마 13,12-13 Todday’s words
밤이 물러가고 낮이 가까이 왔습니다. 그러니 어둠의 행실을 벗어 버리고 빛의 갑옷을 입읍시다. 대낮에 행동하듯이, 품위있게 살아갔시다.
◈ 가정기도 : 113쪽 기도문 참조
가정기도
1.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 모임에 앞서 가족들이 둘러앉을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고, 방 한쪽 옆이나 가운데 촛불을 켠다. (필요에 따라 십자고상을 놓을 수도 있다.)
▶ 모임의 분위기를 위하여 성호경을 긋고 다음의 성가 중에서 한 곡을선택하여 부른다.
가톨릭 성가 : 13, 18, 25, 426, 434, 439, 451, 495 등.
2.주님을 초대하는 기도
⊙ 오소서, 저희들의 중심이신 하느님,
이 시간, 저희들이 당신을 모시고 건강한 얼굴로 마주 앉아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 이 모든 은혜에 감사드리며
저희가 당신의 자비 안에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시며
문제가 있다면 서로 자상하게 살필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이 시간을 통하여
성 요셉과 성모 마리아와 예수님의 성가정을 본받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어머니 마리아님,
제 머리 위에 당신의 손을 얹으시어
제 지성과 마음과 오관을 지키시고
죄에 떨어지지 않게 하소서.
제 생각과 감정,
말과 행동을 성화시키시어
나의 하느님이며 당신의 아들이신
예수님과 당신께
기쁨을 드릴 수 있게 하시며,
당신과 함께 하늘나라에 들게 하소서.
예수, 마리아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저에게 강복하소서.
아멘.
3.하느님 말씀 듣기
▶ 함께 묵상하고 싶은 성경 구절을 선택하거나, 다음의 성경 말씀 중 에서 선택하여 천천히 읽는다.
①1코린 13, 4-13(사랑의 찬가)
②에페 5, 21-6,4(아내와 남편, 자녀와 부모)
③요한 15, 9-15(서로 사랑하여라)
④마태 5, 3-10 (참 행복)
⑤마태 5, 13-16(세상의 소금과 빛)
⑥1코린 12, 12-26(하나인 몸과 여러 지체)
4.묵 상
▶ 약 1분 동안 말씀을 묵상한다.
5.나 눔
▶ 오늘 들은 말씀에 비추어 자신의 생활을 나눈다.
▶ 가족들에게 감사를 표하거나 용서를 청하고 싶은 것을 함께 나눈다.
6.가정 축복 기도
⊙ 주님의 이름은 찬미 받으소서.
이제로부터 영원히 받으소서.
세상 속에서 한 가족으로 저희를 부르신 하느님,
저희로 하여금 항상 당신의 뜻을 헤아리게 해주시고
가족을 통하여 당신의 자비를 기억하게 하소서.
절망 속에서 힘을 얻고
아픔 속에서 위로를 받으며
슬픔 가운데 사랑하게 하소서.
희망 속에서 당신을 바라보고
기쁨 속에서 겸손하며
항상 기도하게 하소서.
저희에게 건강을 허락하시고
고단한 일상을 이기는 힘을 주시고
저희들 한 사람 한 사람을 당신께서 축복하여 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 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는 저희에게 강복하시고
저희 가정을 보호하소서. 아멘.
▶ 침묵 가운데 잠시 서로 손을 잡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7.기도를 마무리하며
▶ 다음의 성가에서 선택하여 한 곡을 부른다.
가톨릭 성가: 19, 34, 61, 68, 115, 250, 293, 400, 416, 471 등
▶ 성가가 끝난 뒤,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안아주어도 좋다.
◈ 오늘의 실천 : 낙태종식을 위한 기도
● 사실상 낙태를 전면 허용하는 형법. 모자보건법이 입법예고 되었습니다. 생명의 주인이신 하느님의 뜻을 거스르는 악법을 반대하며, 태아의 생명권을 지키는 운동에 동참합시다. ─ 가톨릭 사회교리3 읽기(130쪽)
가톨릭교회의 사회교리 3
낙태법 개정안,
생명 경시 풍조 확산 우려
정부가 7일 낙태를 사실상 전면 허용하는 형법·모자보건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을 보니 유감을 넘어 분노가 치솟는다. 안그래도 악화되고 있는 생명경시 풍조가 더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
정부는 개정안에서 낙태죄는 유지하되 임신 14주 이내에는 이른바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이유로 여성이 원하면 조건 없이 낙태할 수 있게 했다. 임신 15~24주 이내에는 법이 정한 사유에 해당할 경우 낙태할 수 있게 하면서 허용 사유로 사회적·경제적 사유를 추가했다. 또 미성년자가 보호자 동의 없이 상담만 받고 낙태 시술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낙태 방법에 자연유산을 유도하는 약물도 허용했다.
그러나 정부가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이유로 임신 14주 이내에서는 자유롭게 낙태를 허용한 이면에는 “태아는 내 물건이니까 내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의식이 숨어 있다. 태아는 생명의 주체이지 물건이 아니다. 낙태 사유로 사회적·경제적 사유를 추가한 건 더 문제다.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낙태를 생각하는 임신부들에게 낙태를 부추기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보호자 동의가 없어도 낙태를 허용한 것도 각종 법률에서 미성년자에게 법적 자기결정권을 부여하지 않고 있는 이유를 생각하면 무리한 입법임이 틀림없다.
정부는 헌법재판소 결정 이후 1년여 동안 이 문제를 사실상 방치했다. 그러다가 시한이 촉박해지자 장고 끝에 악수를 둔 것 같은 개정안을 내놓았다. 그동안 가톨릭교회와 생명수호단체 등 종교계와 시민단체로부터 충분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보기 어렵다. 개정안에서 낙태 허용 범위를 확대하는 등의 독소조항은 삭제돼야 한다. 생명의 소중함이 지켜질 수 있도록 교회와 신자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
― 가톨릭평화신문 2020.10.18.
● 낙태종식을 위한 기도 봉헌에 동참합시다.
─ 인터넷 가톨릭신문 www.catholictimes.org에서 동참
스마트폰화면 및 PC화면 참조(위에 링크나 아래 그림을 터치하셔도 됩니다)
○ 생명의 주인이신 하느님, 생명을 주시는 분도, 거둬 가시는 분도 오직 하느님 한 분임을 온 세상이 깨닫게 하소서.
● 태아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생명을 지키는 것임을 깨닫게 해주시고, 사랑에는 책임이 따르지만 당신의 은총도 함께 한다는 것을 믿게 하소서.
○ 자비로우신 하느님, 인간의 잘못으로 이미 세상을 떠난 태아들의 영혼을 보살펴 주시고, 낙태의 위험 앞에 놓인 모든 태아의 생명을 지켜 주소서.
● 낙태의 유혹에 빠진 이들을 용서해 주시고 우리 모두 죽음의 문화를 물리치고 사랑과 생명의 문화를 만들게 하소서.
○ 태아들의 수호자이신 과달루페의 성모님.
●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 한국의 순교성인들이여.
●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 아멘
● ‘생명수호를 위한 기도’ 봉헌 ─ 121쪽 참조
생명수호를 위한 기도
주 하느님.
오늘, 저에게 생명의 선물을 주시고
모든 형제자매에게도 생명을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리나이다.
이 세상에서 낙태보다 더 많이 생명을 파괴하는 것이 없음을
저는 아나이다.
그러나 아드님의 부활로 죽음을 이기셨기에 저는 기뻐하나이다.
저는 낙태 종식을 위하여 제 몫을 다할 준비가 되었나이다.
저는 오늘 낙태에 결코 침묵하지 않고
결코 소극적으로 행동하지 않으며
결코 태아를 잊지 않겠다고 다짐하나이다.
저는 생명운동에 앞장서며,
모든 형제자매들이 보호될 때까지
우리나라가 참으로 자유와 정의의 나라가 될 때까지
몇몇 사람이 아니라 모든 이를 위하여
자유와 정의가 펼쳐질 때까지
결코 멈추지 않고 생명을 수호하겠나이다.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
삶의 중심
어느 본당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어느 날부터 낯선 청년 하나가 미사에 나오는 것이 눈에 띄어서 말을 붙여 보았습니다. “자주 뵙지 못한 분 같습니다.”
그랬더니 그 청년은 얼굴을 붉히며 대답하였습니다. “시골에서 올라온 지 꽤 지났는데 이제야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며칠 전 시골에 계신 청년의 아버지로부터 전화가 왔다고 합니다. “너 요즘 성당은 잘 나가고 있겠지?”, “회사일이 바빠서 아직 나가지 못하고 있는데요.” 청년이 머뭇거리며 대답하자 전화를 끊은 아버지가 한걸음에 서울로 올라오셨다는 겁니다. 그러고는 왜 성당에 나가야 되는지 그 이유를 아들 앞에서 진지하게 설명했고 바로 그 주일에 청년은 성당을 찾아왔던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안타깝게도 세상의 가치를 이겨내기보다는 포기하고 살아가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자녀들이 공부한다고 하면 모든 것을 면제해 주고 맙니다. 시험기간이라고 주일학교 보내는 것을 머뭇거리며 강하게 권하지 못합니다. 그러면서 자녀들은 서서히 성당 뒤켠에 머물게 되는 것입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이 세상보다, 또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사실을 올바로 가르쳐야 신앙이 바로설 수 있습니다. 하느님 말씀을 중심에 두고 살아가야 함을 가르쳐야 합니다.
― 「생활성서」 2015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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